용인시가 2012년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기흥저수지 녹조방지 등 20여개 사업을 추진한다.
시는 지난 12일 기흥레스피아 회의실에서 기흥저수지 살리기 실무위원회를 열고 2011년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사업 추진 실적과 2012년에 추진할 사업계획 등에 대한 점검 및 기관 별 제안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.
이날 실무위원회는 용인시가 지난해 10월 한국농어촌공사, 기흥호수 물 살리기 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한 후 관계공무원,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와 기흥호수 물 살리기 위원회 관계자 등 기관별 실무자들 10여명이 참석해 처음 열린 것이다.
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저수지 유역관리,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저수지 내부관리, 기흥호수 물 살리기 위원회는 기흥저수지 수질오염방지 현장 활동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.
이날 실무위원회 보고 내용에 따르면 용인시는 지난해 저수지 녹조 및 유기물질 72톤을 제거하고 EM배양시설과 방류탱크 증설, 낚시금지구역 지정, 저수지 정체수역 물 흐름 개선 등을 추진했다.
2012년에는 지속적으로 녹조 제거, EM배양사업 등을 추진하며 오산천·수원천 생태복원사업, 기흥·구갈 분류식 하수관거정비, 총인처리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.
특히 여름철 녹조 및 악취 제거 관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단기 대책을 집중 추진,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공감행정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. 또 농림수산부 주관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기본계획안에 기흥지구(기흥저수지)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협의체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. 20여개 사업은 단기사업과 중·장기사업으로 나누어 2015년까지 기관별·단계별로 추진한다.
시 환경과 관계자는 “기흥저수지 살리기 협의체 기관들이 상호협력하며 수질 개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”이라며 “기흥저수지가 수도권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주민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,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밝혔다.